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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차익실현, 반도체주, PBR)

by stmm 2026. 3. 5.

어제 코스피가 7% 이상 급락하며 2024년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 내외로 무너졌죠. 솔직히 장 마감 후 차트를 보면서 '이건 좀 과하다' 싶었는데, 외신도 비슷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저는 이번 급락장을 보면서 오히려 가슴이 뛰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며 후회만 했을 텐데, 이제는 기회로 보는 시각이 생겼거든요.

차익실현이 만든 과도한 낙폭

일반적으로 중동 전쟁이 터지면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번 코스피 급락은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MSCI 아시아 지수는 어제 4% 떨어졌는데, 코스피는 7% 이상 하락했습니다. 3%포인트 차이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죠. 일본 니케이지수나 대만 증시와 비교해봐도 우리나라 낙폭이 유독 컸습니다(출처: Bloomberg). 여기서 PBR(주가순자산비율)이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됐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코스피 PBR은 현재 10배 수준인데, S&P 500은 21배, MSCI 신흥국 평균은 15배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가까이 무너진 이유는 명확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겝니다. 실제로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은 7% 가까이 떨어졌지만, 엔비디아는 1.5% 하락에 그쳤습니다. 많이 오른 종목에서 먼저 매도하는 건 기관투자가의 전형적인 전략이죠. 저는 작은 금액이지만 이날 두려움 없이 국내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늦어도 2주 안에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주 집중 타격의 이면

전쟁이 터지면 반도체주가 더 떨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코스피 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습니다. 이 두 종목이 무너지면 지수가 급락하는 건 당연한 이치죠.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제 코스피에서만 5조 원이 넘는 매도 폭탄을 쏟아냈습니다. 여기서 순매도란 매수보다 매도가 더 많이 나온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중동 전쟁을 빌미로 그동안 수익이 쌓인 반도체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겁니다. 현대차도 10% 가까이 떨어졌는데, 이 역시 아틀라스 로봇 관련 모멘텀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던 영향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해외 주식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요즘은 국내 주식의 가치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특히 ISA 계좌를 활용하면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애정이 생겼습니다. 펀더멘털(기업의 본질적 가치)이 훼손된 게 아니라면, 이런 급락은 오히려 저평가 구간에서 좋은 기업을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반면 에너지주와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상승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Oil: 유가 상승으로 마진폭 확대 기대
  • LIG넥스원: 천궁2가 이란 미사일을 실제 요격하며 수혜
  • 흥구석유: 정유주 전반의 수익성 개선 전망

이란이 미국 본토까지 날릴 수 있는 미사일이 없다 보니, 중동 내 미군 기지가 있는 카타르와 UAE로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미사일이 공중에서 요격됐고, 그중 우리나라가 납품한 천궁2가 활약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방산주가 급등한 겁니다(출처: 방위사업청).

PBR 10배, 여전히 저평가된 코스피

블룸버그는 이번 급락을 "관리 가능한 수준의 확전이라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군을 동원해서라도 항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간밤에도 많은 선박이 통과했습니다.

코스피 PBR은 급등 이후에도 여전히 10배에 불과합니다. S&P 500의 21배, MSCI 신흥국 평균 15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죠. 여기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란 글로벌 증시를 권역별·국가별로 분류해 추적하는 지수 시리즈를 의미합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외신은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예탁금 잔고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는 국내 증시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뜻이고, 급락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저는 요즘 상승장보다 하락장, 특히 급락장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게 됩니다. 몇 일 전 급락장에서도 작은 돈이지만 두려움 없이 매수했고, 그게 우리나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새삼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이 터지면 증시가 회복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면 2주 안에 회복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과거 이란 관련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도 단기 급락 후 빠르게 반등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어제 급락은 분명 과도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의 본질적 가치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건 아닙니다.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전쟁이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 운영된다면 코스피는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기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앞으로도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해외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우리 기업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Pwsu4Fdcr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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